음주 뺑소니' 김호중, 징역 3년 이상 실형 가능성 제기
2024. 6. 2. 16:56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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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징역 3년 이상의 실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박건호 변호사는 "김호중이 처음 사고를 내고 차에서 내려 피해자와 합의했다면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정도로 벌금형으로 사건을 끝낼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술을 마시고 사람을 다치게 하고 합의도 안 했기 때문에 가중처벌 하는 혐의가 적용됐다.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1년 이상 15년 이하까지 선고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호중이 소속사 막내 매니저에게 직접 전화해 범인도피교사 혐의가 더해졌다"라며 "음주가 인정되지 않는다 해도 특가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는 이미 실형이 포함된 죄이기에 징역 3년 이상의 실형 선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더해 음주 운전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서울 강남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하고 그대로 도주했으며, 음주 운전 혐의를 부인하며 콘서트를 강행한 바 있다. 논란 이후 방송가에서는 김호중에 대한 선 긋기에 나섰다.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방송 출연정지를 결정했다. OTT 플랫폼 웨이브는 KBS2 '편스토랑'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김호중이 출연한 방송분의 다시 보기를 삭제했다.
이러한 가운데 팬들은 김호중을 두둔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 가수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 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인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지금까지 아티스트로서 사회를 향해 선한 기부를 한 일에 대해 정상참작 해야 한다"라고 적었고, 해당 글은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이에 KBS는 해당 글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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